무너진 도덕성에 호텔롯데 상장 무산?

신동빈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까지 압수수색을 당한 롯데가 기업의 도덕성에 치명적인 흠집이 나는 것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게다가 올해 IPO 최대어로 꼽힌 호텔롯데의 상장도 무산될 것이라는 소식이 들리네요.

IPO 기업공개

롯데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호텔롯데는 오는 7월까지 상장작업을 마무리해야 하지만 현재 투자자 보호를 위한 변경신고 등 절차 이행이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지난 1월 28일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호텔롯데는 규정상 6개월인 7월 28일까지 상장이 이뤄져야 한다는데요. 현재 상황으로는 물리적으로 상장이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대주주에 대한 수사가 발생해 증권신고서를 수정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검찰 수사가 다음 달 말까지 끝나기 어렵기 때문이죠.

롯데

그리고 호텔롯데의 상장을 전제로 추가 상장을 계획했던 코리아세븐, 롯데리아,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등의 계열사도 기업공개가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만약, 롯데가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면 거래소 상장규정에 따라 상장예비심사 효력 상실이 결정된 날로부터 3년간 다시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이번 수사 결과에 따라 추후 롯데호텔이 상장에 재도전할 수 있을지도 결정 나겠네요.

올해 호텔롯데가 기업공개를 할 때만 하더라도 2010년 당시 5조원에 가까웠던 삼성생명 공모가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지금은 상장 자체가 불투명해져 버렸습니다. 호텔롯데의 공모주 청약만 기다리고 계셨던 투자자들 입장에선 허탈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사실, 롯데에게 지금은 상장이 문제가 아니라 기업의 흥망이 달린 큰일이 벌어지고 있죠. 더군다나 작년 11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의 사업권을 잃고 곧 있을 추가 사업권 선정에 기대를 걸었는데 이마저도 부정적일 수밖에 없게 됐네요.

신동주 신동빈

지난달 신동주 전 부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 앞서 신동빈 회장을 롯데홀딩스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해 달라고 롯데홀딩스에 공식 요구한 상태라고 하는데요. 안으로나 밖으로나 잠잠하게 넘어가기는 어려울 것 같은 롯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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