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주, 투자와 투기의 줄다리기

총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네요. 점점 선거가 가까워져 오면서 출퇴근길에 후보자들의 표를 향한 열망을 담은 인사와 길거리의 확성기 소리 등이 어우러져 묘한 선거철의 향기가 풍겨납니다.

선거

이와 더불어 주식시장에서도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나 실적과 상관없이 오르고 내리는 종목들이 눈에 띄는데요. 우리는 이 주식을 테마주라고 하죠.

한마디로 현 상황에서 어떠한 중요한 이슈와의 관련성으로 등락이 있는 주식을 말하는데요. 현재 중요한 선거를 앞둔 만큼 정치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보입니다.

한 정치인이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 정치인과 학연이나 혈연관계가 있는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는 모습도 보이네요.

정치 테마주
▲ 사진=jtbc 뉴스

사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이 (대)기업 중심의 경제 모델로 성장해 왔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정경유착이라는 부정부패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지금은 예전보다 많은 자정이 이뤄졌지만, 아직도 어두운 곳에서 붙어 다니는 권력과 돈의 관계를 곱게 볼 수는 없겠죠.

얼마 전 드러난 넥슨의 김정주 대표와 대학 동문었던 검사장이 100억대 주식 차익을 본 것만 하더라도 말이죠.

투자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나 미래가치, 실적 등과 상관없이 테마와의 연계성만으로 쉽게 가격이 오른다면 그만큼 쉽게 꺼질 수 있는 거품이라고 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겠습니다. 그리고 루머를 악의적으로 이용하는 세력도 있을 수 있고요.

무엇보다 기회를 틈타 요행수를 바라고 큰 이익을 보려는 것은 투자보다는 투기에 가까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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