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중고차 시장을 레몬시장, 레몬마켓 등으로 부르기도 하는데요. 우리가 레몬을 건강에 좋은 과일로 인식하는 것과는 달리, 영어에서 레몬(lemon)은 오렌지와 비슷해 보이는 겉모습이지만 엄청 신맛이 강해, 속어로 ‘불쾌한 것’, ‘불량품’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중고자동차 시장은 차량의 품질을 구매자가 제대로 알 수 없으므로 바가지를 쓰거나 잘못 구매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죠.
중고차 시세정보 조회 서비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소비자가 제작자, 차종, 연식별 중고차 시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자동차민원 대국민포털(www.ecar.go.kr)은 지난 9월 30일부터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번 달부터는 ‘마이카 정보’라는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한 달간 인터넷을 통한 중고차 시세정보 조회 건수가 62,155건이라고 하니, 이번 서비스가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아 가는 것 같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시세보다 과도한 가격으로 중고차를 구매하거나 허위 혹은 미끼매물로 소비자가 피해를 보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하는데요. 차량의 전월 기준 거래가격 정보를 제공한다고 하니, 중고차 구매 예정이신 분들께서는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