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중도인출 활용법과 약관대출

경제가 정말 안 좋긴 한 것 같습니다. 올해 보험 해지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상반기 보험사에서 지급한 해지환급금이 14조 7,300억원이라고 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00억원이 늘어난 수치입니다.

보험 중도인출

보험은 해약하면 무조건 손해라는 건 누구나 다 알 겁니다. 하지만 당장 생활비가 빠듯하면 울며 겨자 먹기로 해지할 수밖에 없겠죠.

보험을 해지하기 전에 중도인출과 약관대출을 이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인데요.

오늘은 보험 중도인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약관대출 vs. 중도인출

약관대출은 내가 낸 보험료를 담보로 돈을 빌리는 것이라면, 중도인출은 나중에 내가 받을 보험금을 미리 당겨 받는 것입니다. 마치 월급을 가불하는 것과 비슷한데요. 나중에 내가 받을 돈을 미리 가져가는 것이므로 이자나 수수료도 없고 원금도 갚지 않아도 됩니다.

보험사에는 내가 보험료를 내면 사업비 명목으로 공제 후에 나머지 돈을 운용하게 되는데요. 어차피 공제는 그대로 하고 운용할 돈을 중도인출해 주는 거니까 보험사도 손해는 없습니다. 중도인출하는 만큼 고금리로 돈을 불려줄 필요도 없겠죠.

고금리

그렇다면 중도인출과 약관대출 중에서 고객 입장에서 어떤 게 더 유리할까요?

일반적으로 대출 기간이 1~2년으로 짧으면 약관대출이 낫고, 길다면 중도인출이 낫다고 합니다. 그런데 약관대출은 자기가 가입한 상품의 예정이율에 가산금리를 더하기 때문에 과거의 고금리 상품에 가입했다면 약관대출 이율이 높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겠죠.

보험이라는 것 자체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한 상품이므로 가입 시 현재의 재정적 위기까지 고려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보험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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