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수익비율이라고 하는 PER은 특정 주식의 주당 시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수치인데요. 주가가 1주당 수익의 몇 배가 되는가를 나타냅니다. 즉, 순이익에 비해서 기업의 주가가 시장으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나타내는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만약 어떤 기업의 주식가격을 100만원으로 가정하고 1주당 수익이 10만원이라고 한다면 PER은 10이 됩니다. 여기에서 PER이 높다면 주당이익보다 주식가격이 높다는 것이고 반대로 PER이 낮다면 주당이익보다 주식가격이 낮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PER이 낮은 주식이 앞으로 주식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크겠죠.
일반적으로 PER이 낮으면 저평가, 높으면 고평가로 생각해서 기업의 적정 주가에 대한 판단을 PER을 통해 하기도 합니다.
오는 11월 시행되는 선전증시와 홍콩증시의 교차거래(선강퉁)로 중국 증시에 직접 투자를 계획하시는 분도 계실 텐데요. 올해 선전시장의 주가수익비율은 27.3배로 선진국 평균 16.3배, 신흥국 12.5배, 상해시장 13.4배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미 고평가되어 먹을 게 별로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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