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좌통합관리서비스로 잠자고 있는 내 돈 찾기!
은행 계좌라는 게 한 번 정하며 웬만해서는 잘 바꾸지 않죠. 또, 한 번 만들어 놓은 계좌는 쉽게 없애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보니 아주 오래전에 만든 은행 계좌의 존재도 잊어버리고 놔두는 경우가 많은데요.
은행에 잠들어 있는 돈 찾는 휴면계좌통합조회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계좌 2억3천만 개 가운에 45%가 1년 이상 사용이 없는 계좌였고, 이 계좌에 남아있는 잔액이 무려 14조 4000억 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ㅎㄷㄷ
14조가 넘는 돈이 묶여 있다는 것은 개인에게도 손해일 뿐 아니라 돈이 그만큼 돌지 않아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손실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런 문제를 조금이나마 해결해줄 수 있는 계좌통합관리서비스, 일명 어카운트인포가 오늘부터 시행되었습니다.
어카운트인포는 인터넷으로 계좌를 한눈에 조회하고 잔액을 옮길 수 있는 휴면계좌통합조회 서비스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사이트에 접속해서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계좌를 확인하고 잔고가 30만원 이하면 다른 통장으로 이체하고 쓰지 않는 계좌를 손쉽게 해지할 수 있습니다.
저도 저의 잠들어 있는 계좌를 찾아보려고 접속해봤는데, 첫날이라 그런지 접속이 원활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별도의 인터넷뱅킹 가입이 필요 없고 공인인증서와 휴대폰인증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더군요.
계좌정보통합관리서비스 접속 화면휴면계좌통합조회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고, 잔고이전이나 해지는 은행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며칠 후 다시 한번 접속해서 확인하려고 하는 데 나도 몰랐던 눈먼 돈이 나오면 용돈 받는 기분일 것 같네요. ^^ 혹시 모르니 계좌통합관리서비스에서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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