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 콘서트는 이름에서 풍겨오는 느낌처럼 경제에 관련된 내용에 대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볍고 친근하게 접근합니다. 그렇다고 깊이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저와 같은 일반인들이 느끼기에는 충분히 깊고 넓은 경제 지식을 전달합니다.
팀 하포드는 이 책을 통해 스타벅스 커피나 슈퍼마켓의 경제학 등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보고 접하고 있는 분야부터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 줍니다.
사실 제가 경제학 콘서트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미려한 글솜씨입니다. 자칫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경제학을 쉽고 편안하게 술술~ 읽히도록 잘 쓰여져 있습니다. 팀 하포드의 필력이 대단하기도 하겠지만, 책을 번역한 김명철씨의 실력도 한몫 했음이 분명합니다.
어려운 내용을 쉽게 전달하는 것, 해당 분야의 해박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독자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느냐도 그에 못지 않은 중요한 능력이죠.
사실 책을 정독하지는 못했습니다. 역시 도서관에서 빌려놨다가 반납일이 가까워져 대충 속독으로 읽어서 책의 내용에 대해서 자세히 서술하기는 어렵지만, 나중에 다시 한번 읽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이어지는 경제학 콘서트 2권을 읽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