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코스닥 코넥스는 3글자 중에 두글자, ‘코’와 ‘스’를 공통점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외모(?)가 비슷한만큼 얼핏 헷갈릴 수도 있는데요.
오늘은 뉴스를 보면 자주 접하게 되는 코스피와 코스닥, 그리고 코넥스는 무슨 차이가 있는지 한번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주식에 투자하시면 올랐다는 말보다는 내려서 손해를 봤다는 얘기만 들었던 것 같습니다. ^^; 그래서 증권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는데요. 많은 분이 재테크의 수단으로 증권투자를 하시는 걸 보면 반드시 알아두기는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코스피(KOSPI)
코스피란 Korea Composite Stock Price Index의 약자로 종합주가지수를 뜻합니다.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목들의 주식 가격을 종합적으로 표시한 수치로 시장 전체의 주가 움직임을 측정하거나 경제 상황을 예측하는 지표 등 다방면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종합주가지수를 영어로 표현하기 위해 만든 단어인데 워낙 사람들이 많이 부르기 때문에 유가증권시장의 주가지수를 코스피지수, 유가증권시장을 코스피시장으로 부른다고 합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시가총액식 주가지수로 1980년 1월 4일 시가총액을 기준시점으로 현재의 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금일 현재 코스피지수는 2,046.52를 기록하고 있으니 1980년 1월 4일에 비해 현재 종합지수가 약 20배 더 커졌다고 할 수 있겠네요.
코스피200이라는 지표도 있는데요. 이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산업별 최우량 200개 기업의 지수를 모아놓은 것입니다. 코스피200 지수의 구성 종목이 코스피 시가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지수와의 코스피200지수는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고 합니다.
코스닥(KOSDAQ)
코스닥이란 Korea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의 약자로 IT와 바이오, 문화컨텐츠와 관련된 고부가가치 기업과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목적으로 1996년 7월 개설되었다고 합니다. 중소기술주 중심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코스피시장과 비교하여 성장 잠재력을 고려하고 심사 항목을 축소해 진입요건이 완화된 시장입니다.
대표적인 코스닥 종목으로는 카카오, 셀트리온, YG엔터테인먼트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얼마전 카카오가 코스피로 이전상장을 완료했고,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 역시 코스피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코넥스(KONEX)
코넥스는 Korea New Exchange의 약자로 코스닥시장 상장 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벤처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장할 수 있도록 2013년 7월 1일부터 개장한 중소기업 전용 주식시장입니다.
코스닥시장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요건이 지속적으로 강화되어 초기 중소기업은 진입이 곤란하게 되었고,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워진 초기 중소기업은 은행대출을 통해 자금조달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죠. 이러한 배경에서 초기 중소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증권시장의 필요성에서 코넥스가 생겨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