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금융회사란 단기금융업무, 국제금융업무, 설비 또는 운전자금의 투융자업무, 증권의 인수,매출,모집 또는 매출의 주선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금융회사입니다.(「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336조)
1970년대 중반 이후 정부의 육성정책으로 산업구조가 경공업에서 중화학공업 위주로 전환되면서 외화자금 수요가 확대되고 기업의 자금수요가 점차 복잡하고 다양화됨에 따라 이를 충족하기 위하여 민간 중심의 외자조달의 창구를 마련하고, 기업에 대한 복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영국의 머천트뱅크(merchant bank)와 미국의 투자은행(investment bank)을 모델로 하여 설립되었습니다.
1976년 4월 한국종합금융(주)이 최초의 종합금융회사로 설립되었고, 1990년대 초반까지 6개 종금사가 유지되었으며, 1990년대 들어서는 금융산업 개편의 일환으로 투자금융회사가 종합금융회사로 전환되어 1997년말에는 종합금융회사의 수가 30개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종합금융회사에 대한 구조조정이 진행된 결과 22개사가 인가취소, 7개사가 피합병, 1개사가 신설되었습니다. 이후 합병 등 과정을 거쳐 2016년 12월말 현재 전업종금사는 우리종합금융 1사만이 남은 상태이며, 종합금융회사를 합병한 신한은행, 하나은행 및 메리츠종금증권의 경우 단기금융업무를 겸영하고 있습니다.
종합금융회사의 매출어음
종합금융회사의 매출어음란 종금사가 매입 보관하고 있는 할인어음을 고객의 요청에 의하여 매출하는 것을 뜻합니다. 종금사의 배서방법에 따라 담보어음과 무담보어음으로 구분됩니다.
담보어음이란 할인어음에 담보배서를 하여 매출함으로써 어음발행인이 지급거절시 종금사가 그 채무를 부담하게 되는 어음을 말하고 무담보어음이란 할인어음에 무담보배서를 하여 매출함으로써 어음발행인이 지급거절시에도 그 채무를 종금사가 부담하지 아니하는 어음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