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경보시스템(Early Warning System)이란 금융회사의 경영지표 및 거시경제 변수 등의 자료를 이용하여 금융회사 및 금융 산업의 위기를 사전에 예측하고 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금융감독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금융부문 조기경보시스템은 1997년 외환위기와 2003년 신용카드 사태를 겪으면서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요인을 조기에 감지함으로써 위기대응 능력을 높이고자 하는 노력에서 출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2004년 이후 금융산업 및 개별 금융회사에 대한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입니다. 소수의 간편지표를 활용한 실시간 위기감지 수단인 금융회사 핸디(Handy)지표와 통계적 기법의 계량모형을 이용한 조기경보모형으로 구분됩니다.
핸디지표란 금융산업 및 개별 금융회사의 위기가능성 및 위기수준을 신속하게 점검하기 위해 건전성, 수익성 및 유동성 등 부문에서 선정된 소수의 간편지표로서, 금융감독원 조기경보시스템의 일부로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