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성 보험은 보장과 저축을 한번에 해결하는 금융상품입니다. 그렇다보니 인기도 많아 주변에 저축성보험에 가입한 지인을 찾기란 어렵지 않을 정도인데요. 요즘 저축성보험을 중도에 해지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다고 합니다. 2016년 한해 보험사들의 저축성보험 해지 환급금이 2015년보다 11%나 늘어난 약 23조8천억원이나 된다고 합니다.
보험을 중간에 해지하면 손해를 본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저축성 보험 해지는 어떨까요?
저축성 보험을 해지하면 사업초기에 집중적으로 사업비를 떼는 구조상 가입후 7년까지는 환급금액이 원금보다 적고, 통상 10년 이상 유지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저축성보험이 복리 방식으로 보험금을 산정하는 장점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저축성보험 중도 해지 비율이 늘어난 것은 먹고 살기가 어렵다는 방증이 될 것 같은데요. 노후를 대비하는 저축성보험,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지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 한 개인이 노후 대비에 실패하면 개인적인 손실은 물론이고 국가적으로도 큰 실패라고 볼 수 있죠. 국민의 노후와 복지를 결국은 국가가 책임져야 할 테니까요.
만약, 급전이 필요하다면 보험을 해지하기 전에 약관대출이나 중도인출제도를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