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내리 대출은 지난 10월 24일 정부가 발표한 가계부채 종합대책에 포함된 중신용 자영업자의 부담경감을 위한 맞춤형 대책입니다.
그동안 주택담보대출이 가계부채의 주요 이슈로 떠올랐지만, 사실 자영업자 대출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생계형 자영업자의 경우에는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더욱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죠.
이러한 영세 자영업자를 위한 맞춤형 대출이라는 해내리대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조 2천억원 규모의 이 상품은 해내리-1과 해내리-2의 두 종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내리-Ⅰ
해내리-1은 2017년 2월 시행된 기업은행 소상공인 특별지원 대출의 금리를 인하하고 보증료를 감면해주는 혜택을 더한 상품입니다. 공급 규모도 1조원에서 1800억원이 더 늘어나 2017년 12월부터 시행됩니다.
이 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대상은 상시 노동자 10명 미만 소상공인이지만 부동산임대업자는 제외됩니다.
금리인하는 현재 4.16%에서 1.0~1.3%포인트 낮춰지고 보증료 감면은 일부 차주의 경우 1%포인트까지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해내리-Ⅱ
해내리-2는 버는만큼 상환하고 경영사후관리도 지원받는 저리대출 컨설팅 패키지 프로그램입니다. 2018년 1월부터 200억 규모로 시범실시될 예정입니다.
이 상품의 대상자는 생계형(간이과세자) 또는 중·저신용(4~7등급)의 소상공인입니다. 최대 7000만원 한도로 기준금리에 0.2~0.3%포인트가 더해진 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습니다.
만기는 7년이내(거치 6개월, 상환유예 1년 가능)이고, 만기 시 잔여채무 대환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상환방식은 카드매출대금 입금액중 일정비율(10%, 20% 선택)을 자동상환하는 방식입니다.
또한, 대출과 더불어 컨설팅을 받을 수 있고 폐업시 희망리턴패키지 · 재창업패키지 등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부가 중신용 자영업자를 위해 선보인 해내리대출에 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