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국민연금 수령액만으로 노후를 대비할 수 있을까?

우리가 받을 수 있는 실제 국민연금 수령액은 얼마나 될까요?

점점 정년이 짧아지고 있습니다. 아니, 정년이라는 의미가 희미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사라진 지금, 일찍 은퇴해서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는데요. 불안한 미래에 국민연금이 얼마나 힘이 될 수 있을까요?

실제 국민연금 수령액

감사원의 2017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실제 소득대체율이 겨우 24%라고 합니다. 소득대체율이란 국민연금 가입자의 생애 전 기간 평균소득과 대비한 국민연금 수령액의 비중을 말하는데요. 쉽게 말하면 내가 그동안 벌어온 평균소득 대비 얼만큼의 연금을 받을 수 있는지를 뜻하는 수치입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월 평균 100만원의 소득이 있었다면 실제 국민연금 수령액은 월 24만원이라는 얘깁니다. 평소 소비성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24%의 소득대체율은 부족해보이는 게 사실입니다.

OECD에서 제시한 적정 소득대체율이 70%인 것을 감안해도 상당히 부족한 것 같습니다.

국민연금이 처음 도입될 당시 가입기간 40년 기준으로 명목소득대체율이 70%였다고 하는데요. 국민연금 고갈 우려로 인해 1998년 소득대체율이 60%로 떨어지고 2007년 연금개편에서는 60%로, 2008년에는 50%로 인하되고 매년 0.5%씩 낮춰 단계적으로 2028년까지 최종 40%로 맞출 계획이라고 합니다.

소득대체율

최근 뉴스를 봐도 우리나라 75세 인구의 취업률이 OECD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합니다. 노후를 대비하기 위한 국민연금 실제 수령액이 이처럼 턱없이 부족하니 막막한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일터로 떠밀리듯 나서는 노인문제가 앞으로는 더욱 심각해 질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고령사회로 진입을 앞두고 있는 우리나라가 해결해야 할 시급한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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