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을 중도해지 하게되면 원금 손실을 볼 수 있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바로 그 주요 원인은 보험 사업비 때문이고요. 특히 연금보험이나 변액보험 등은 중도해지시 손실이 더 크죠. 그런데 보험 사업비는 무엇이고 어떻게 확인해 볼 수 있을까요?
보험 사업비란?
사업비는 보험회사가 보험의 영업에 사용하는 비용으로 보험료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보험료의 금액 일부를 떼어다가 보험설계사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보험사 직원의 급여, 광고비, 판촉비, 점포운영비 등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보험 가입자 입장에서는 이 보험 사업비가 적어야 이익인데요. 그래서 보험료가 저렴한 다이렉트보험 등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죠.
보험 사업비 확인방법
이 사업비에 대해서는 가입설계서나 상품설계서를 통해 확인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냥 가입하고 끝나면 이런걸 제대로 정독하는게 쉽지는 않죠. ㅎㅎ
어쨌든, 설계서에 보면 보험가격지수로 사업비를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정한 비교적 객관적인 데이터로 이 지수의 100%까지가 실질적 보험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보험가격지수가 130%라고 한다면 100% 까지는 실질적 보험료이고 나머지 30% 가 사업비에 해당됩니다. 한달 보험료가 13만원이면 3만원이 보험 사업비로 지출되는 것이죠.
사업비 하나면 충분한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지수의 기준이 단편적이기 때문입니다. 특정 연령대를 기준으로 지수가 계산되고, 다양한 특약을 모두 반영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갱신형 보험의 경우에는 내년에 어떻게 바뀔지 알 수가 없다는 문제가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험료 사업비 계산의 중요한 지표로써의 가치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보험은 아무리 들여다봐도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하나 차근차근 공부해보면 언젠가는 보험을 정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