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RBC비율(지급여력비율) 악화로 고액 상품 판매 중단

일부 보험사 RBC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치인 150% 밑으로 떨어져 고액 상품 판매가 중단되었습니다. 국민은행과 흥국생명, KDB생명이 그 대상인데요. 신한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 역시 검토 대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RBC비율이란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 자본여력을 나타내는 비율을 뜻합니다. 지급여력비율이라고도 하는데요. 이 비율이 높을수록 보험사가 보험금을 제때 지급할 수 있어 재무건전성이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보험업법에서는 RBC비율을 최소 100%로 규정하고 있지만, 감독당국은 150%이상 유지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RBC비율

국민은행은 5월부터 가입금액 5천만원이 넘는 흥국생명과 KDB생명의 보험상품 판매를 중단했다고 합니다. 5천만원 이하는 어차피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상에 넣지 않았고요. 뭐, 국민은행으로써는 재무건전성이 좋지 않은 보험사 상품을 팔았다 나중에 문제가 발생하면 곤란할 수도 있으니 내린 처방이었겠죠.

앞으로 지금보다 더 까다로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의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들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는데 고심중이라고 하는데요. 지난 5년간 해마다 국내 보험사들의 현장 점포가 100개 이상씩 사라지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하에서 보험사의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고 점점 어려워진 현실에 바짝 긴장하지 않을 수 없었겠죠. 적자생존의 법칙은 보험업계에도 그대로 통용되는 단어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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