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의 종류에는 보증비용 부과형 상품(환급금 보증형)과 보증비용 미부과형(환급금 미보증형) 상품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보증비용을 부과하는 상품은 종신보험을 해지시 고객에게 약속한 예정이율이 적용된 환급금을 보장해주는 대신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을 말합니다. 미부과형은 그 반대가 되겠죠.
일반적으로 생명보험사들이 판매하는 종신보험은 보증비용 부과형입니다. 최근에는 해지환급금이 없거나 적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한 미부과형이 출시되고 있고요.
보증비용 부과형과 미부과형의 보험료 차이는?
아무래도 약속한 예정이율을 적용해서 환금금을 지급하는 부과형이 더 비쌀 수 밖에 없는데요. 보통 같은 종신보험이라도 부과형과 미부과형에 따라 보험료가 20%정도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금액이죠. 20년동안 납입하는 총 보험료의 차이가 약 1천만원까지도 벌어진다고 합니다.
이런 보험료의 차이는 환급금 보증형에 적용되는 이율이 미보증형보다 더 높기 때문인데요. 종신보험의 예정이율이 2.7~2.8% 수준이라면 환급금 미보증형 보험에 가입하면 최소 1.0%의 이율만 반영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종신보험이라는게 가입기간이 무척 길고, 대부분 사망보장을 위해 가입하는만큼 저축 성격이 강한 환급금 보증형이 더 나은지 아니면 저렴한 보험료의 환급금 미보증형 상품이 나은지는 개인이 판단해야 할 몫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미보증형을 선택하는 고객은 전체 계약의 1/5도 안된다고 하네요. 납입 보험료가 부담스럽다면 보증비용 미부과형을 고려하는 것도 합리적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