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카슈랑스란(Bancassurance) 프랑스어의 은행(Banque)과 보험(Assurance)의 합성어로 은행 등 금융기관이 보험회사의 대리점 또는 중개사로 등록하여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것입니다. 즉, 은행과 보험사가 상호제휴와 업무협력을 통해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의 금융결합 상품입니다.
현황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 8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2003년 8월부터는 1단계로 저축성보험, 신용보험이 허용되었고, 2005년 4월부터는 순수보장성 제3보험, 2006년 10월부터는 환급형 제3보험이 허용(개인용 자동차보험, 개인 장기,보장성보험은 방카슈랑스 판매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장단점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다보니, 소비자로서는 그만큼 편리한 접근성이 장점이었습니다. 반대로 방카슈랑스가 보험인줄 모르고 적금으로 생각해 가입하시는 분도 계셨죠. 보험사 입장에서도 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가 금융 소비자와 대면접촉의 기회를 늘리며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었을 겁니다.
문제점
하지만 저축성 보험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방카슈랑스의 앞날은 밝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저금리 기조와 최근 저축성 보험의 비과세가 일시납 1억원, 매월 150만원으로 축소되었고, 여기에 2021년 도입예정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정착되면 저축성보험 보유로 보험사의 부채가 많이 늘어날 수 있어 보험사로써는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