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정부의 ‘사물인터넷(IoT) 활성화 기반조성 블록체인 시범사업’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되어 보험업계 최초로 보험금 자동지급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합니다.
보험금 자동지급 서비스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아도 보험계약 정보와 병원비 수납내역 등을 통해 보험금을 자동으로 지급하는 서비스입니다.
사실 그동안 보험금을 받으려면 각종 증빙서류를 병원에서 발급받고 보험사에 제출을한 후에 심사를 거쳐 지급받을 수 있었죠. 사실 병원에서도 모든 서류가 전자문서로 취급되는데 굳이 번거롭게 종이문서를 받고 다시 제출하는 일이 필요할까 의문이었습니다.
얼마전에 저희 부모님께서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에 며칠간 입원을 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제가 직접 보험사에 전화해서 필요서류를 확인하고 병원에서 발급받고 하는 일이 상당히 번거롭더라고요.
이번 교보생명의 자동지급 서비스 시범사업은 올해 안에 구축해서 수도권 주요 병원과 협약해 30만원 이하의 소액보험금을 대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두팔 벌려 환영할 만한 일인 것 같은데요. 앞으로 이 서비스가 전 보험사, 전 병원으로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귀찮고 잊어버려 보험금을 받지 못한 금액도 상당할 텐데요. 그동안 보험사의 낙전수입으로 모두 들어갔을 것 같은데, 앞으로는 소비자가 혜택을 볼 수 있겠네요. 앞으로 보험업계와 핀테크 기술의 다양한 접목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