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유지율이란 보험계약의 효력이 상실되지 않고 계속되는 상황을 말합니다. 즉, 성립 계약에 대한 계속계약의 비율을 뜻하는 용어입니다.
수입보험료가 바로 보험회사를 경영하는데 기초가 되므로 보험료의 계속적인 납입은 보험사의 유지에 무엇보다 중요한 사항입니다. 보험회사가 보험계약을 체결할때 지출하는 비용이 크므로 사업비가 회수되지 않고 계약의 효력상실되는 것은 경영효율에도 큰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말 기준으로 손해보험사의 5년이상 계약유지율이 겨우 54%이라고 합니다. 보험 가입자의 절반 가량만 5년 후에도 해약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팍팍한 경제상황에 소비자들이 보험을 장기간 유지하는게 쉽지 않다는 방증이겠죠.
보험의 계약 유지율이 낮다는 것은 보험사에게도 손해지만 가입자 역시 원금회수가 되지 않으니 큰 손해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손보사들의 장기계약 유지율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보험은 좋은 상품을 가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번 가입한 상품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 더욱 중요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