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무실했던 건강특약 할인 제도 개선
건강이 나빠질때를 대비해서 가입하게 되는게 바로 보험이지만, 막상 건강할때는 보험에 들기가 아까운 생각도 듭니다. “아직 건강한데 꼭 들어야 할까?”라는 생각이 절로 생길 수 밖에 없죠. 그런데 앞으로 건강하더라도 보험에 가입해야 할 유인이 한가지 더 생기는 것 같습니다. ^^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많은 금융소비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건강체 할인특약 가입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합니다. 가입 직전 1년 혈압이 정상이거나 비흡연자, 체격조건 등 건강상태가 좋은 가입자들은 건강특약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되는데요. 할인받을 수 있는 보험료는 남성의 경우에는 4~5% 안팎, 여성의 경우에는 1~2%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종신보험은 최대 14.7% 까지 할인이 가능하다고 하니, 꽤나 쏠쏠할 것 같습니다. ^^
사실 그동안도 건강체할인 제도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실제 혜택을 받는 가입자들이 극히 소수였기에 금감원에서 이 제도를 활성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는데요. 2014년 1월부터 2016년 6월까지 종신보험 건강특약 할인을 받은 신규 보험가입자는 겨우 1.6%에 불과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수 밖에 없었던게, 이 특약에 가입하려면 건강검진을 추가로 받고 가입절차도 번거로워 안내도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앞으로는 건강검진 절차와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하니, 혜택을 받는 분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건강체 할인 제도와 보험료 할인 내용에 대해 의무적으로 설명하도록 한다니, 자연스레 가입자가 늘어나겠죠.
불합리하고 제도적으로 보완이 필요한 내용을 개선해 나가는 금융당국의 모습이 긍정적으로 보이네요. 안그래도 금융상품중에 보험이 가장 복잡하고 용어도 어렵고, 접근성이 떨어지는데 말이죠. ^^ 앞으로도 국민이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정책들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