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신용조회회사란(CB : Credit Bureau) 금융회사, 공공기관, 기업 등으로부터 신용정보를 수집하여 이를 평가하고, 개인의 신용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정보를 금융회사 등에게 제공·판매하는 회사를 말합니다.
금융기관이 대출을 내주거나, 신용카드를 발급하기 위해서는 해당 금융소비자가 향후 부채를 잘 갚을 수 있는 사람인지, 혹은 신용카드 이용액을 성실하게 상환할 사람인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한 금융회사는 해당 금융소비자가 자신의 금융회사에서 거래한 것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즉, 다른 금융회사에서 얼마를 빌렸는지, 부채를 성실히 상환하고 있는지 알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개인신용조회회사는 여신 및 카드업무를 하는 모든 금융기관으로부터 기본적인 신상정보, 금융권 대출정보, 카드이용액 (일시불, 할부) 등 신용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이용하여 개별 금융소비자들의 신용상황을 종합할 수 있는 지표를 개발한 후, 금융회사에게 다시 제공합니다.
이를 통해 금융회사는 고객의 신용도를 적정하게 판단하여 부실채권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개인은 자신의 신용도가 객관적으로 평가됨에 따라 자기 신용에 합당한 금융거래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회적으로는 신용대출이 활성화되는 등 금융시스템의 선진화를 기할 수 있습니다. CB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어 ‘신용조회업’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업데이트: 금융위원회는 2018년 1월 30일, 개인신용평가체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등급제 대신 점수제를 도입하는 등 2018년 하반기부터 조금 더 체계적인 평가체계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